몇 일 지나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인데요, 많은 가정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죠. 그런데 죽은 사람의 영혼에게 제사를 드린다고 정말 가정에 복을 줄까요??
귀신은 사람에게 손을 댈 수도 없는데 어떻게 복을 주거나 화를 줄 수 있을까요??
만약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어 복을 받는다고 한다면 이왕이면 인류의 조상이신 창조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어 더 큰 복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래 글은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일엔 무엇이든 의지하려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담고 있습니다. 정말로 복을 구한다면 참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구해야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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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홀아버지와 젊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얼마 전 아내를 잃은 후 연이어 딸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모든 것이 귀신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흙으로 만든 보살 몇 개를 사가지고 와서 상에 올려놓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이면 보살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자신과 아들을 지켜달라고 빌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아버지는 보살 앞에 항상 풍성한 음식을 차려놓았다. 아들은 아버지의 이 같은 행동이 못마땅해 여러 차례 보살을 치우라고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외출을 하면서 아들에게 고기를 삶아 보살 앞에 올려놓으라고 시켰다. 아들은 아버지와 다투지 않기 위해 아버지가 시킨 대로 고기를 삶아 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가만히 흙보살을 바라보던 아들은 갑자기 고기를 집어먹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흙보살을 모두 바닥에 내동댕이쳐 박살을 내버렸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산산조각이 나버린 흙보살들을 발견하고는 아들을 소리쳐 불렀다.
“누, 누가 이 보살들을 깨버렸냐?”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연하게 말했다.
“아버지께서 시키신 대로 고기를 삶아 제단 위에 올려놓았는데, 글쎄 이 보살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서로 고기를 먹으려고 치고받고 싸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박살이 나고 만 거예요.”
그러자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아들에게 버럭 호통을 쳤다.
“이 녀석이 허튼소리를 하고 있어. 이 보살들은 흙으로 만든 건데 어떻게 고기를 먹고 어떻게 싸움을 한단 말이냐!”
“아버지, 아버지 말씀대로 이것들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기를 못 먹는데, 아버지는 왜 먹으라는 듯이 고기를 차려놓죠? 흙으로 만들어진 보살이 어떻게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단 말입니까?”
아들의 말에 말문이 막힌 아버지는 입을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말 아무런 능력도 없는 흙보살한테 고기를 먹으라고 갖는 주는 이야기 속의 아버지 모습이 참 어리석네요! 오늘날 제상풍습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답글삭제죽은 조상들이 정말 와서 먹는 것이 아닌데도 그렇게 거하게 제사상을 차려서 대접을 하니...
어느 정도 이성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런 오류를 많이 범합니다.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풍습이라 행해오는 경우도 많은데 정말 무엇을 위한 제사인지 생각해 봐야 할 일이지요.
답글삭제^^그렇네요. 흙에게 경배할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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